중고차를 뽑고나니 이래저래 돈이 많이 깨지네요. 차 인수 받고 몇주 안됐을 때 운전 연습하다가 운전석 앞 범퍼 긁어버렸어요. 그리고 조수석 쪽 앞 범퍼랑 휀더까지... 운전한지 한달 쯤 됐을 때 굴다리에서 긁혔습니다. 오른쪽 뒷휀더는 제 눈에 잘 안띄어서 걍 타고 다니기로 하다가 자꾸 긁힌 부분이 늘어나니 도저히 가만 둘 수 없겠더라구요. 차량 인수 후 두달 만에 도색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근데 자동차 공업사들 전부 바가지 씌운다고 견적 잘 검토하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차 겨우 2달 몰아본 차알못이라 공업사 쪽은 1도 아는 게 없었어요.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서 견적만 받고 오기도 뻘쭘하고.. 보통 아반떼 범퍼 부분 도색 비용을 어느 정도 받는지 감이 없어서 너무 막막하더라구요.
그러던 중 지인 추천으로 카닥 어플을 깔아봤습니다. 그냥 차종 연식 선택하고 수리 희망지역이랑 손상 부위 사진만 올리면 견적 요청은 끝이에요. 손상 부위 사진은 전체적으로 그 부위가 어디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먼 거리 사진 한 장과 손상 부위를 디테일하게 찍은 사진을 같이 올리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목포와 광주 두 곳으로 수리 희망 지역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견적 요청 올리고 한시간도 안 지나서 목포와 광주 지역의 카닥 등록 업체에서 견적서가 올라왔습니다. 위처럼 상세 견적도 확인 가능한데 내역은 조금씩 업체마다 다르지만 업체들 간 총 견적 차이는 10만원 내외 정도로 났어요. 일부러 비싸게 부르는 업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목포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두 곳을 비교해봤습니다. 범퍼 부분 도색 잘못하면 색깔 차이 많이나서 안 된다는 말도 있었는데, 아직은 초보 운전이라 범퍼 긁힐 일이 더 생길 것 같아 범퍼 부분 도색을 진행하기로 하고 비용을 받아 봤습니다. 앱에서 톡으로 상담을 진행했어요. 제 휴대폰 번호 노출 안하면서 상담 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상담 끝에 최종 견적은 범퍼 부분 도색 비용 앞뒤 각각 7만원, 전체 반금도색 25만원해서 총 39만원 나왔어요. 그렇게 수리 맡기고 나서 범퍼 부분 도색 부위와 휀더까지 모두 깔끔해졌습니다. 세차도 서비스로 깔끔하게 해주셔서 샤방샤방하게 다시 새 차가 된 것 같았어요. 기분 좋아져서 드라이브도 시원하게 하고 왔습니다.
여튼 카닥 어플로 초보 운전자이지만 이제 아는 공업사 하나 뚫은 것 같네요. 범퍼 부분 도색 비용 궁금하신 분들은 카닥에서 사진 한 번 올려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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