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때문에 부분도색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범퍼를 제외한 다른 부위는 부분도색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동차 외장수리는 올도색이 원칙이지만, 올도색에 비해 자동차 부분도색 비용이 훨씬 저렴하여 합리적인 가격에서 수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비용 때문에 무리하게 부분도색을 진행하면, 이색 현상과 이질감, 이음새 손상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부분도색 비용 뿐만 아니라, 부분도색이 적합한 부위인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부분도색 해도 괜찮은 범퍼
부분도색은 일반적으로 범퍼 하단부와 측면부에 진행합니다. 파손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위 사진 속 표시된 부위가 일반적으로 부분도색이 이루어지는 부위입니다. 자동차 부분도색 비용이 매력적이더라도, 부분도색의 치명적인 단점이 이색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색현상을 피하기 위해 1) 눈에 잘 띄지 않거나 2) 각이 져서 사람의 화각으로는 한눈에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시공하는 것입니다.
위 사진처럼 범퍼 하단부는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부분도색으로 복원을 진행해도 이질감 없이 복원이 가능합니다.
범퍼 측면부 또한 부분도색으로 복원이 가능합니다. 측면부만 손상되었을 때는 부분도색을 통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손상 부위가 범퍼 정면까지 길게 이어진다면, 전체도색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부분도색 절대 권하지 않는 도어
자동차 부분도색 비용이 저렴할지라도, 범퍼 이외의 부위에는 부분도색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어는 되도록이면 부분도색을 피할 것을 추천합니다. 범퍼와는 달리, 도어는 한눈에 잘 보이는 부위입니다. 자동차 부위 중에서도 도어는 판이 굴곡 없이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부분도색을 무리하게 진행하게 되면 이색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위의 사진처럼 도어와 사이드스텝이 같이 손상된 차량의 경우 올도색을 진행합니다. 도어는 하단부만 손상됐지만 부위 특성상 올도색이 이뤄집니다.
많은 운전자들의 스트레스, 문콕. 문콕으로 인한 손상 부위는 점처럼 작더라도 페인트가 까졌다면 도색이 필요합니다. 또한 도어 부위 특성상 부분도색이 아니라 올도색으로 수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페인트가 까지지 않은 문콕이었다면 도색을 하지 않는 덴트로 작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판금 도색은 변수가 많습니다. 차종의 생김새 혹은 파손 상태에 따라 수리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로 설명드렸습니다. 범퍼가 손상되어 고민이신 분이 계신다면, 퀄리티와 비용 사이에서 고민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퀄리티를 중시하시는 분들은 부분도색보다는 올도색을, 합리적인 비용의 수리를 원하신다면 부분도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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